My sto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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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sion

19살, 혼자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에 탔습니다.

외항사를 타고 가는 비행기 안, 주변 승객들도 승무원들도 낯설기만 하고 벌써부터 두려웠습니다.

그리고 그 순간 승무원이 말을 걸었어요.

Do you need any drinks? 말이 안 나왔습니다.

간단한 영어조차 벌벌 떨며 무서워하는 내가 ,

낯선 나라에서 친구는 사귈 수 있을지, 원하는 대학교는 들어갈 수 있을지,

헛된 희망을 품고 온 것 아닐까? 하고요.

캐나다 버스정류장에서, 한 백인 할아버지가

It’s freezing to death, isn’t it? 하고 웃어 보이셨습니다.

무슨 말씀하시는지 몰라서 멀뚱멀뚱 쳐다봤었죠.

할아버지는 제가 영어를 못한다는 걸 알고 인자하게 웃으시며 bundle up more, sweetheart.

라고 하셨어요 스펠링은 몰라도 그 뜻을 찾고 알고 싶어서 휴대폰에 발음 그대로 적어놓았죠.

번들럽 모얼 스윗헐트 내가 영어를 잘했다면 할아버지랑 버스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? 며칠 후 그 뜻을 알아냈습니다

Freezing to death : 죽을 만큼 추워

Bundle up more : 더 껴입어라 캐나다 유학 시절은 시작은 눈물 날 만큼 외롭고 추웠답니다.

외딴 캐나다 시골에서 부모님, 친구도 없이 모든 걸 혼자 했습니다.

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 공부만 했어요.

근데 회화는 친구가 없으니 말을 해볼 기회가 없었답니다. 아무리 문법을 해도, 아무리 달달 영어를 외워도 제 회화는 늘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.

말할 상대방이 없는 저에게 영어회화를 늘리는 것 은 불가능이었습니다.

그러던 어느날 제게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.

주변에 친구 한명 없는 제 외로운 유학생활이 ,우울하고 생각했던 나의 화려하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그 꿈이 무너질 찰나에,

저는 미친 척 하고 술집에 혼자 가서 맥주 한 잔 시켜놓고 앉아있었습니다.

혹시나 누군가가 저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을 까 하면서요. 맥주 한 잔 시켜놓고 같이 온 사람도 없이 멀뚱멀뚱 앉아있는 동양인 여자 아이가 불쌍했던건지,

궁금 했던 건지 Naomi 라는 바텐더여성이 저에게 말을 걸어주었습니다. 그리고 이 곳에서 이 친구는 지금도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답니다

이 친구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주제는 정말 다양한데 제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Naomi랑 더 가까워지기 어렵다는 걸 느꼈답니다.

그렇게 이 악물고 미친 사람처럼 영어로 되든 안되든 중얼거리고 살았습니다.

거울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하며 내 자신과 대화 연습 영화 대본을 뽑아서 상대방 역할 까지 다 하며 1인 5역 하기 요가 액티비티 참가하기, 환경보호 토론 동아리, 조깅동아리 등등 그냥 원어민이 있는 곳이라면 발 벗고 뛰어갔습니다

그리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.

모르는 건 죄가 아니니까요. 노력하지 않고 거기서 멈춰 버리는 게 부끄럽다는 걸 알아서 모르면 물어봤고, 헷갈리면 바로 찾아보고 공부했습니다.

제가 했다는 건 여러분들도 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토론토에 있는 승무원 과를 들어가서 졸업을 하고 인턴으로 외국 항공사에 잠시 일하다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.

저도 영어를 못했었기에 어떤 부분이 어려우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.

그래서 더 학생분들과 기존의 영어 수업방식과는 다르게,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것이라 믿습니다.

기존에 학원의 틀에 박힌 문법 위주가 아닌,

단 기간에 자격증을 따야하는 조급하고 의무적인 영어가 아닌.

Naomi 제 친구가 저에게 처음으로 따뜻하게 다가와 제 인생에 스며들며 제 영어라는 꽃을 활짝 피게 도와준 것 처럼,

저는 영어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.

잠깐 보고 마는 친구가 아닌,

오랫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끝까지 가는 친구처럼, 제 수업을 들으실 때 만큼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영어 이기를, 당신의 마음으로 스며드는 영어 이기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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